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상태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 이재봉 기자
  • 승인 2002.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e비즈니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사업자로 하여금 빠르고 안정적이며 확장성이 높은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게 됐고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보안이 철저한 서비스를 원하게 됐다. 이 같은 환경과 요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바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Web Application Server)’다.

현재 세계적으로 BEA의 ‘웹로직’과 IBM의 ‘웹스피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해 선두업체를 향한 후발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되면서 WAS시장 점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세대 e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는 ‘웹 서비스(Web Service)’와 어떻게 연결해 어떤 형식으로 누가 먼저 서비스할 것인지도 올해 큰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국내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업체들을 통해 향후 WAS에 대한 전망을 알아봤다.


1990년 중반이후 급속히 확산된 인터넷은 IT 환경은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생활의 깊숙한 부문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거역할 수 없는 흐름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인터넷은 모든 비즈니스의 촉매 혹은 핵심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로 인해 사업자에게 인터넷은 기회의 매체로 부각되었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필수로 요구하게 됐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존 시스템에 대한 재정비가 뒤따르게 됐고 웹을 기반으로 한 웹 서비스(Web Service)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에 관심을 갖게 됐다. 때문에 볼랜드, BEA, 사이베이스, 썬, 쉬프트정보통신, IBM, 아이오나테크놀로지, HP, 오라클, 인프론시스템즈, 티맥스소프트, 후지쯔 등 많은 국내외 벤더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간 정보 교환

WAS는 일종의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로 두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정보를 가져와 무선 핸드폰을 사용하는 고객이나 인터넷에 접속한 웹브라우저, 또는 이기종 플랫폼에서 가동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WAS의 태동은 2티어 환경에서 3티어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태동하게 됐다. 즉 클라이언트와 서버사이에 미들웨어라는 새로운 계층을 형성함으로서 3티어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후 3티어 환경이 웹 환경과 접목되면서 좀더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미들웨어 형태의 제품들이 등장하게 됐는데 이를 통칭해 WAS로 불리워지고 있다. 이렇듯 WAS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확산에 따른 기존 미들웨어 제품에 웹 환경에 필요한 기능들을 보강한 말 그대로 웹에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개념의 소프트웨어다.

현재 시스템은 네트워크 확대로 인해 통합되어 가는 추세로 3티어(H/W, 애플리케이션, OS) 환경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같이 시스템간 또는 백엔드 시스템 연동, 인트라넷에서 익스트라넷으로의 확대는 원활한 연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웹 서버가 필요하게 됐다. 즉 WAS는 각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WAS는 e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권영원 한국HP S/W사업부 부장은 “최근에는 WAS가 ‘웹 서비스(Web Service)’라는 인터넷 기반 환경에서 정보의 중계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업의 새로운 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WAS를 통해 오래된 기술과 새로운 기술간의 통합이 가능하고 한 장소에서 정보를 가져와 다른 장소로 전달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WAS는 서로 다른 조직 및 시스템간의 메시지 전송과 트랜잭션 처리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밸류 채인’을 실현할 수 있다.

BEA 관계자는 “현재 모든 업체들이 24시간 끊김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미션 크리티컬한 시스템 도입을 통해 포털화하고 있다”며 “이때 중요한 요건은 안정성으로 WAS는 애플리케이션 간 상호연동에 원활한 촉매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WAS에 주목하는 이유는 WAS가 e비즈니스에 필수적인 기반 인프라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