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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오디오 투자는 사치가 아닙니다”
2002년 02월 16일 00:00:00
조우형 팀장의 오디오 사랑은 아주 특별하다. 물론 예전부터 음악을 좋아하던 탓에 오디오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었지만, VJ라는 그의 독특한 경력은 이제 단순한 관심이 아닌 ‘유별난 감각’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됐다. <권혁범 기자>

조우형 팀장은 오디오를 그저 음악을 틀어주는 기계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는 “오디오를 그저 소리나 내는 기계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에요. 각각의 오디오는 저마다 재생을 하기 위한 특수성을 지니고 있고, 또한 어떠한 음악을 재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한다. 사실 이러한 오디오에 대한 그의 특별한 애정은 오디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사치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만 하더라도 앰프는 마크래빈슨, 스피커는 B&W 노틸러스801, 케이블은 NBS의 스테이트먼트, 그리고 오디오 플레이어는 파이오니아와 마크래빈슨으로 상당히 고가에 해당되는 제품들이다.

게다가 그는 질 높은 전기를 얻기 위해 아이소바/토파즈와 같은 필터를 사용하는가 하면

10시간의 예열 작업을 위해 아침에 오디오를 재생시킨 상태에서 출근하기 때문에 전기세로 지출되는 비용도 상당하다. 특히 이처럼 남다른 음악 감상을 위해 2년마다 새로 지은 아파트를 찾아 이사를 다닌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보통 새로 지은 아파트의 경우 건설에 투입된 콘크리트가 굳어지는 데 7년이 걸리는데, 처음 2년 동안은 방음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듣는다면 고개를 흔들 수도 있을 것이다.

생생한 음질에 ‘희열’

하지만 그는 이와 같은 생활이 결코 사치스럽고, 무모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그리고 보다 정확한 실현음과 자연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일종의 희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음을 찾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해가며 스피커를 옮기다가 드디어 최적의 위치를 찾았을 때의 기분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음악을 사치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은 버려야 합니다. 물론 음악을 들을 때 그 중요도로만 따진다면, 듣는 사람의 마음이 50%, 최적의 공간을 설치하는 작업이 40%, 오디오와 같은 장비들은 겨우 10% 정도밖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오디오를 통해 진짜 연주자가 자신의 앞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펼쳐 놓고 들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취미 생활 덕분에 그는 여전히 요즘에도 일년에 한두 번 정도는 일본을 찾아가고, 미국에도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오디오페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해당 팜플릿을 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주로 키리 데카나와나 캐서린 배틀과 같은 여성 성악가의 곡을 즐겨 듣는다는 그는 앞으로 3관식 빔 프로젝트를 설치하고 싶다고 한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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