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MS 2001년 시장 조사 및 2002년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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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MS 2001년 시장 조사 및 2002년 시장 전망
  • 김종철 기자
  • 승인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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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M/EDMS 시장은 정부 공공시장의 주도로 제조, 금융, 통신 등의 업종으로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의 핵심 정보화 인프라로 KM/EDMS가 각광을 받으면서 외국 업체의 신규 진출과 국내 업체들의 솔루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최근 KM/EDMS 시장의 이슈와 외산·국산업체의 치열한 경쟁, 행자부의 GKMS 무상 공급, 기술동향 등을 살펴보았다. 또한 21개 솔루션 개발 업체와 SI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지난해 시장규모를 알아보고 올해 시장 전망을 들어보았다.


국내 KM/EDMS 시장의 형성은 아이러니하게도 IMF 경제위기와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이 떠나면 그가 갖고 있던 기업의 지적자원도 함께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뒤 지식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됐다.

또한 정부가 전자정부, 사이버코리아 21 등을 추진하면서 지식강국 건설에 앞장서고, 실제로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광범위하게 KM/EDMS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기업내 정보의 70% 이상은 비정형화 된 데이터로 존재하고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 활용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이들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업무를 효율화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따라서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디지털 라이브러리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의 활성화와 그룹웨어 사용의 보편화, 그래픽 문서의 증가 등 전자문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정보를 디렉토리로 쌓아놓거나 분류하는 것은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좀더 빠르게 검색하고 데이터를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중에 문서보관을 위한 EDMS 표준을 수립하고, 정부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문서보존을 위한 기록보존시스템 등의 표준을 확정하고 각급 행정기관에서 표준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지식정보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에서 프로세스까지 통합

KM(지식경영)은 그룹웨어, EDMS에서 각각 출발하든지, 양자를 연동하면서 KM 프로젝트로 확대 통합하는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업들은 메시징 기반의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그 위에 지식관리를 위한 데이터 관리는 기본적으로 EDM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또한 양자의 연동을 통해 KM 프로젝트로 확대해 가고 있다. 다시 말해 그룹웨어는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들에서 나온 데이터도 활용하고, EDM 미구축 업체는 KM을 구축하면서 EDM를 도입하여 그룹웨어와 연동하여 KM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 EDMS는 저장소 성격이 강한 백업 솔루션으로 활용, 도입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이는 각종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 조절하여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반면 KM은 포털 성격이 강해지고 최근 기간계의 여러 시스템과 연동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지고 있다. EDMS를 통해 협업 당사자들이 이익을 체감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KM 도입으로 이어지는 추세이다.

국내 기업들은 초기에 데이터 관리의 목적으로 그룹웨어, EDMS를 도입하게 되었으며 단일 시스템화하기에도 적합했다. 내부 기간시스템의 특성상 어떤 것은 RDBMS로 구성하기도 하고, EDMS로 구성할 필요도 생겼다. 그룹웨어 안에서 서로 공유해야 할 데이터도 있고 해서 개별 시스템을 구성해왔다. 그동안 이러한 하나의 시스템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기업 내외부와의 협업이 필요해지면서 전체 데이터의 통합이 이슈화 되고 KM이 부상했다.

KM도 아직 데이터 통합의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EIP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통합 뿐 아니라 프로세스 자체의 통합으로 확장되고 있다. 개별 시스템에 접근해서 데이터의 등록이 가능하지만 하나의 창(포털 화면)에서 사용자 편의성, 시스템간 연동이 중요하게 되면서 EIP, EKP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간 통합이 필요하게 되고 프로젝트 기간,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들의 솔루션 도입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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