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기술 중심의 마케팅 전문회사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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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기술 중심의 마케팅 전문회사로 성장한다”
  • 승인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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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New)’과 ‘비즈니스(Business)’가 합성돼, 말 그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로 2001년 1월 출범한 네오비즈(neobiz) 코리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뼈와 살을 갖춰 나가는 단계다. 서버와 스토리지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중인 네오비즈 코리아 김수봉 사장을 만나본다. <정광진 기자>

김수봉 사장은 현대전자, 현대정보기술을 거쳐 지난 2000년 1월 대만 네트워크 업체인 액톤-SMC의 한국 지사장을 맡았다. 김 사장은 안정적인 대기업과 그림(?) 좋아 보이는 외국 업체 지사장을 박차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이유로 작아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직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올해 200억원 목표

“85년 현대전자에 입사하면서부터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인생에 있어 모험일지 모르지만 정직과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네오비즈 코리아를 만든 건 나지만 회사가 유지되고 성장하는 동력은 결국 직원들의 힘이다. 이익과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네오비즈 코리아를 하이테크 기술 중심의 마케팅 전문 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5명의 직원이 땀흘려 벌어들인 네오비즈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25억원. 주로 썬 서버, EMC, 스토리지텍, 레가토와 같은 스토리지 영업에 전력하고 있다. 올해는 인원도 10명 정도까지 확충해 지난해보다 약 10배가 성장한 200억원이 매출 목표. 목표가 너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지난해 경기도 어려웠고 조직도 미비한 가운데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결코 우리 규모에서 25억원은 작은 액수가 아니다. 올해는 경기도 일정 부분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조직과 인원도 확충되면서 목표를 크게 잡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다. 중기적으로 2005년 1,200억원 매출이 목표다. 100% 달성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못 이룰 목표도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화된 고객 요구에 맞는 가격·성능 디자인 역점

올해 네오비즈 코리아가 주안점을 두는 시장은 방송용 스토리지. 범용 스토리지 시장은 경쟁도 치열하고 마진도 적기 때문에 방송과 같은 특화된 고객에 적합한 가격과 성능을 디자인하면서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케팅, 영업 능력이 부족한 국내 스토리지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와 협력해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고객으로는 금융권, 그 중에서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카드사를 집중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네오비즈 코리아가 지향하는 바는 하이테크 기술 중심의 마케팅 전문회사. 신생 업체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은 아웃소싱과 협력업체를 통해 해결하고 하이테크 분야의 틈새 시장을 찾아 차별된 마케팅을 구사함으로써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생산자 위주에서 구매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발 빠르게 충족시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앞으로 솔루션이 결합된 하이테크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 영업 활동을 적절히 결합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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