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연구소, “인간과 AI가 공진화(共進化)하는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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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연구소, “인간과 AI가 공진화(共進化)하는 시대 연다”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11.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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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열고 인간과 AI가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연 프로젝트 시연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icrosoft Research)는 오늘부터 5일(토)까지 3일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인공지능(AI) 행사인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Computing in the 21st Century 2016)'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Microsoft Research Asia Faculty Summit 2016)'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첫 기조 연설을 맡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총괄인 피터 리(Peter Lee) 부사장은 AI는 모두를 위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나아가야 하며, 이러한 AI 기술 민주화를 통해 가능해 질 차세대 혁신, 성장 동력과 이를 준비하기 위해 AI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인 샤오우엔 혼(Hsiao-Wuen Hon) 부사장은 인간과 AI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몇몇 분야에서의 AI 기술 수준은 이미 인간의 수준을 넘어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 창조력, 가치 판단 등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AI 기술과 더불어 인간 고유의 영역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 공진(共進)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제시했다.   

4~5일은 인간과 AI가 공존하게 될 미래 모습을 논의하는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가 열린다. 연례 교수 회의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카이스트(KAIST), 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 중국과학기술원, 상해교통대학교, 동경대학교, UIUC(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멜버른대학교 등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하고 있는 전 세계 학술단체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한다.  

4일에는 패널 토론 1개, 학술 토론 13개, 기술 쇼케이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미래의 AI 2025'를 주제로 열리는 패널 토론에는 컴퓨터 언어학의 대가 마티 허스트 美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교수, 샤오우엔 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 이성환 고려대학교 교수, 스키야마 마라시 도쿄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특히 따로 마련된 기술 쇼케이스에는 11건의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산학연을 통해 개발 중인 23건의 국내 석학들의 최신 연구 결과들이 선보인다.  

이번 교수 회의의 위원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이성환 교수는 최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컨볼루셔널 신경망(convolutional neutral network, CNN)을 활용한 실시간 뇌 신호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뇌 신호 인식을 통해, 생각만으로도 기기 제어를 위한 다양한 명령어를 생성할 수 있는 해당 시스템은 재활 치료에 큰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팀의 센서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과 광주과학기술원 이현주 교수팀의 희귀 암 유전체 분석 및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암 예방에 대한 연구는 최신 IT 기술이 헬스케어에 가져올 변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학고 이희조 교수팀과 KAIST 신인식 교수팀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국내 연구 프로젝트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탄탄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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