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화벽 ‘소닉월’,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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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화벽 ‘소닉월’,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1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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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소프트웨어에서 분사…SMB 최적화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APT 방어 솔루션 공급

델의 자회사였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델소프트웨어에 속해있던 ‘소닉월(SonicWall)’이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소닉월은 UTM과 차세대 방화벽 솔루션 벤더로, 2012년 델에 인수됐다. 같은 해 델은 퀘스트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퀘스트소프트웨어와 소닉월 및 보안사업을 통합해 델소프트웨어라는 별도 법인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델이 EMC를 합병하면서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월 델소프트웨어를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소닉월이 다시 별도법인으로 독립하게 된 것은 퀘스트소프트웨어와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DBMS 관리 솔루션 ‘토드’를 비롯, DB와 IT 시스템 전반의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등 보안 솔루션도 일부 보유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관리 영역으로, 하드웨어 시스템 보안에 주력하는 소닉월과 성격이 다르다.

소닉월은 UTM과 차세대 방화벽, SSL VPN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샌드박스 기반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APT 방어 시장으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면서 다시 차세대 방화벽 시장에 집중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루션 전문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100만 개 이상의 네트워크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소닉월의 모기업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CEO 디판잔 뎁(Dipanjan Deb)은 "최근 합병 절차를 통해, 소닉월이 그 동안 고객과 파트너들을 위해 구축해 온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의 혁신을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며 “소닉월이 독립 기업으로 출범함에 따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정상급의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MB 인터넷 보안 어플라이언스 북미 시장 1위

소닉월은 지능화된 위협 방어에 혁신적이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나 제로 데이공격을 막는 다중엔진의 샌드박싱 기술을 제공하는 소닉월 캡처, APT 솔루션과 같은 대표 제품으로 고객들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닉월은 대규모 분산 환경, 캠퍼스와 같은 교육기관, 소매, 금융, 의료 및 정부 기관 등 모든 규모의 다양한 조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소닉월은 올해 2015년 대비 자사 솔루션을 제공한 신규 파트너 수가 20% 증가했으며, SMB 인터넷 보안 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8년 연속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소닉월 캡처 APT 서비스는 2016년 8월에 론칭된 이래로 400만 개 이상의 의심스러운 파일을 분석해 오는 등 널리 활용되고 있다.

▲소닉월 사장 겸 CEO 빌 코너(Bill Conner)

초대 사장 겸 CEO로는 사이버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 전문가 빌 코너(Bill Conner)가 선임되었다. 빌 코너 사장은 사일런트서클과 엔트러스트에서CEO를, 데이터네트웍스와 노텔네트웍스에서 사장을 역임하는 등 유수의 엔터프라이즈 IT 및 보안 전문 기업을 이끈 바 있다.

빌 코너 소닉월 초대 사장 겸 CEO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소닉월이 독립 기업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채널 파트너와 고객에게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보다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혁신과 소닉월의 지속 발전에 중요한 요소인 채널 파트너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닉월은 채널 파트너와 독점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각 환경에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 액세스 보안 및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소닉월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가치 창출 효과, 거래 보호, 기술 지원 범위 확대에 중점을 둔 소닉월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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