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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맞춤형 의료 기술 발전 이끈다”
‘제 3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 성료…소재 개발·규제보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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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8일 18:05:40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최적화된 3D프린팅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과 적용이 확대되면서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되돌려 주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인체에 적합한 소재개발과 함께 융복합을 통해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되고 있다.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회장 안영배)는 국회의원 박인숙, 정운천, 송희경이 공동주최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원장 박찬경)과 공동 주관한 제 3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부제: 의료 3D프린팅 현재와 미래)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의료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을 널리 알리고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청년 취·창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환자 수술에 3D프린팅을 실제 적용한 전문의와 의료융합전문가들이 나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청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3D프린팅 인쇄전자연구센터장 신훈규 박사는 ‘메디컬 3D프린팅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3D프린팅이 의료에 적용될 경우 일반 제조공정 대비 100배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3D프린팅의 최종목표는 줄기세포로 인공장기를 출력해 환자에 이식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인체에 적합한 소재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D프린팅 장비의 단점인 속도·가격·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와 장비의 3D프린팅 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되기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창의메이커스 필드가 이러한 융복합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병원 구강 악안면외과 이의룡 교수는 구강 악안면외과에서 3D프린터 적용사례를 주제로 에티오피아에서 3년간 의료봉사를 통해 구순구개열 수술을 하면서 3D프린팅으로 수술부위 재건 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겠다는 점을 착안해 적용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기존 잇몸재건 수술에서는 일반 플레이트를 사용하면서 잇몸에 임플란트를 할 수 없어 평생 환자가 씹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구강부위는 민감하고 위험한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어 정확도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3D프린팅으로 환자별 맞춤형 플레이트를 출력하면 정확한 잇몸 및 턱재건 수술이 가능해지고 임플란트도 가능해 진다.

서울대학교병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는 3D프린팅은 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쉽게 구현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거나 성능을 평가할 수 있게 하고, 의료현장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해 시제품으로 구현하고 이를 제품화로 연결하는 의료기기의 중개연구개발 과정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현장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점이 필요하다. 다양한 재료들과 처리방법에 대한 생물학적 안전성 확보, 기술적으로 임상현장에서 요구하는 만큼 3D프린팅 기술의 출력속도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는 3D프린터를 활용한 대동맥 박리술을 주제로 수술전 시물레이션을 통해 수술시간 단축 및 환자의 회복시간을 줄일 수 있으나 아직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수반돼 인공혈관이나 스텐트 시술 등 실제 수술에서 더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표자들은 제도적인 측면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3D프린팅 출력물에 대한 허가심사 제도의 확립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용 부담에 관한 것이 해결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직 3D프린팅 기술 기반 맞춤형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등재는 물론 신 의료기술평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도 없으며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이 비용을 부담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 3D프린팅 기술의 의료분야 적용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기존 의료행위와 치료재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우 적절한 해법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박인숙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맞춤형 의료는 현장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며 “3D프린팅 의료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D프린팅 기술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국회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티모스, CEP테크, 세중정보기술, TPC메카트로닉스, 3D쿠키, 큐브테크, 3D테크놀로지 등 3D프린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10여개 기업들도 3D 프린팅 관련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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