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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엔지니어라는 한 우물을 파고 싶다”
고목동 한국쓰리콤 기술지원부 과장
1999년 02월 01일 00:00:00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쓰리콤 기술지원부의 홍일점」, 또는 「고객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좋은 엔지니어」로 불리는 고목동 한국쓰리콤 과장은 「파워우먼」으로 통한다. 싹싹한 매너와 기분 좋은 웃음으로 항상 고객을 대하는 것이 그녀의 인기비결. 그녀는 인기뿐 아니라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이다. 그녀가 네트웍 엔지니어로 입문하게 된 데는 삼보컴퓨터 시절 그녀를 눈여겨 본 선배의 권유가 계기가 됐다고 한다. 90년 대학 졸업 이후 삼보컴퓨터에 입사한 그녀는 첫발을 PC 교육 담당자로 내디뎠지만, 선배의 권유로 네트웍 시스템 엔지니어로 변신을 시도, 5년 이상 네트웍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 선배의 권유로 네트웍 엔지니어로 변신
쓰리콤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잠시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전화기사업부에서 망관리 시스템을 담당했으나 네트웍분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네트웍 전문업체인 쓰리콤의 입사 권유를 받아 네트웍 엔지니어로서의 길에 재도전하게 된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는 고목동 과장은 외국업체이면서도 직원간의 융화를 중시하는 모습이 갓 입사한 그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US로보틱스와의 합병 이후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도 퇴색돼 이제는 여타 외국업체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워한다. 아마도 합병이전의 가족적인 분위기에 대한 미련이 많아서인 듯.

협력사와 관계가 유난히 좋은 그녀는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남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뿐』이라고 겸손해한다. 동료들 또한 그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동료를 먼저 챙기고 함께 어울리려는 모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열심인 그녀도 낮과 밤을 바꿔가며 네트웍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할 때는 매우 힘들다고 토로한다.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은 둘째 치고 건강을 헤치기가 쉽다고 말한다. 그녀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그녀는 일에 대한 마음자세도 빼놓지 않는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것이 일에 대한 그녀의 지론이다. 비록 일이 힘들더라도 배움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면 어느새 베테랑이 된다는 것.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그녀는 기술변화가 빠른 네트웍 분야에서는 특히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몰랐던 사안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아는 용기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네트웍 엔지니어로서 한 우물을 파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점에서는 여느 여성과 다를 바 없다. 그녀의 올해 소망은 열심히 노력해 많은 네트웍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과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것이다.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그녀의 모습은 딱딱한 엔지니어의 모습을 희석시키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기술자를 떠올리게 한다.

■ 주요 경력
·경북 예천 출생(68년)
·홍익대 전산학과졸
·삼보컴퓨터 네트웍사업부(90년∼96년)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전화기사업부(96년)
·한국쓰리콤 기술지원부(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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