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차기 대표로 한성숙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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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차기 대표로 한성숙 부사장 내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0.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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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간 네이버를 이끌며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다진 김상헌 대표가 연임 대신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탄탄하게 추진할 새로운 CEO에게 바통을 넘긴다.

2009년 4월 네이버의 방향키를 잡은 김상헌 대표는 로컬 검색 포털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며 인터넷 업계에서는 드물게 장수 CEO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상헌 대표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내년부터 네이버를 이끌 새로운 대표이사로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한성숙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해 현재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한성숙 내정자는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와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섬세함, 시장의 흐름을 읽어 서비스로 빠르게 엮어내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빠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네이버 서비스의 모바일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브이 라이브(V LIVE)' 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한성숙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한성숙 내정자가 차기 대표이사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도 경영자문으로서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을 돕게 된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다음 목표인 유럽 시장 도전에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을 계획이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은 추후 네이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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