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의 한계 “고객의 이해 부족 vs 비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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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의 한계 “고객의 이해 부족 vs 비싼 서비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10.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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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A 백서 “고객과 벤더 인식차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도입률 저조…맞춤형 서비스로 경쟁력 높여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고객의 인식이 부족해 분석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고객들은 분석 서비스가 너무 비싸다는 점을 문제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클라우드컴퓨팅협회(ACCA)가 발간한 ‘지식격차 좁히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아시아태평양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공급과 수요에 관한 ACCA 백서’에서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시장의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이유가 고객과 벤더의 견해차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비용문제를 가장 큰 장애물로 언급한 반면, 공급업계는 애널리틱스 서비스 실행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부족과 숙련 직원 부족을 그 이유로 꼽은 것이다.

이 백서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도입하는 기업의 요구사항의 격차를 조명한 것으로, 아시아태평양양 지역 25개 기업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서비스 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이다.

공급사와 고객의 이견으로 인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도입이 저조하다는 것은, 다시 말해 고객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히가도 한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더 높은 수준의 맞춤형 애널리틱스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를 요구할 것이다.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계 기업들은 마케팅과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고객 공략 및 예측분석에 분석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분석된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62%는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재무 관련 의사결정에 애널리틱스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전체 기업의 절반 미만이었다. 인사채용 관련 의사결정에 애널리틱스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은 20개 중 1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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