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20억 투자유치…이메일 악성코드 탐지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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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레터, 20억 투자유치…이메일 악성코드 탐지 기술력 입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0.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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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콘텐츠에서 악성 코드를 검출하는 솔루션을 독자 개발한 시큐레터(대표 임차성)는 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입주사이자 멤버인 시큐레터는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1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이끌어냈다.  

시큐레터는 본투글로벌센터 내부 법률, 회계 전문가로부터 계약 및 재무, 세무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통해 이번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 5월 본투글로벌센터가 개최한 ‘고투마캣 국내 데모데이’ 참가 당시 정보보호 기술력을 인정받아 당시 데모데이에 자리했던 국내 주요 투자사들과의 미팅이 이어진 바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기존 보안 솔루션에서 진단하기 어려운 고급 해킹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에 근간을 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시큐레터의 기술력만으로 회사 가치를 평가받고 한걸음 도약하게 돼 기쁘다”며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이메일 악성코드 탐지솔루션으로 미국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제품 진단율 테스트에서 높은 진단율로 좋은 결과를 보인 것은 시큐레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기존 행위기반 탐지기법을 이용한 솔루션에서 진단하기 어려운 APT(지능형 지속공격)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것이 시큐레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적으로 악성 첨부문서가 포함된 이메일을 수신할 경우 시큐레터가 개발한 엔진기술은 행위 발생 사전단계에서부터 리버스엔지니어링(역공학)으로 APT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시큐레터 솔루션은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주요기반시설기관,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주요 포털사업자, 민간기업의 안전한 이메일 서비스를 보증한다.

2015년 9월에 설립돼 1년 만에 경쟁이 치열한 정보보호 서비스 시장에서 시큐레터가 투자를 받은 데에는 독자적인 진단 기술을 가진 제품의 우수성에 있다. 시큐레터는 기존 보안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정적, 동적 분석을 통한 하이브리드 탐지방식으로 제로데이 공격까지 탐지해내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인터넷 보안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시큐레터의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높은 보안성을 내세우며 해결했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센터가 다방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 엔젤투자가 즉석해서 이뤄지는 본투글로벌센터 ‘고투마켓 국내 데모데이’ 시즌 2는 오는 10월 2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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