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성장 가속…신규 기업 매월 늘어 경쟁 심화
상태바
P2P금융 성장 가속…신규 기업 매월 늘어 경쟁 심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10.14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라우드연구소, 2016년 9월 말 P2P금융 성장 보고서 발표

P2P금융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크라우드연구소는 2016년 9월 말 P2P금융 성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9월 기준 누적대출액은 3418억원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P2P금융 시장의 월 취급액은 1분기 월 평균 165억, 2분기 월 평균 347억, 3분기 월 평균 626억으로 매 분기 별 약 2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달성이 예상됐던 4000억원이 빠르면 10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올 연말에는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9월 각 분야 별 누적대출액은 신용 361억, 담보 2171억, 기타 886억으로 담보대출이 전체 시장의 63%, 신용대출이 전체 시장의 10.5%를 차지하며 담보대출이 전체 P2P금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담보대출의 시장점유율이 매월 높아지는 추세로 전 월 60%대비 3% 증가하고, 신용대출은 전월 12%대비 1.5% 하락했다. 신용전문업체들은 9월에만 총 6개사가 담보 또는 기타대출을 시작하며 분야를 확장했다.

P2P금융 시장이 단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9월 한 달에만 담보전문 10개사, 기타 1개사, 종합 3개사로 총 14개 업체가 신규 진입했다. 9월 말 기준 P2P금융 업체 현황은 신용전문 12개사, 담보전문 47개사, 종합 15개사, 기타 11개사로 총 85개사로 조사됐으며 신규로 진입하는 기업은 매월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각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폐쇄되거나 운영되지 않는 업체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 8월 1개 업체가 폐쇄한 것에 이어 9월 2개 업체가 추가로 폐쇄했으며, 9월에 폐쇄된 2개 업체 모두 7월에 진입한 신규업체로 현 P2P금융 시장에서 신규 업체가 경쟁에서 버티기 어려운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대출누적액을 기준으로 전체 85개 업체 중 1달 이상 운영이 안 된 업체는 23개사로 약 4개업체 중에 1개 업체는 운영이 불안하거나 어려운 실정이다. 분야별로는 신용전문업체 8개사, 담보전문업체 12개사, 기타업체 2개사, 종합업체 1개사가 1달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한편 P2P투자 수익률은 금년 1월 신용 10.06%, 담보 12.32%, 기타 10.71%에서 9월에는 신용 11.73%, 담보 13.86%, 기타 12.07%로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은 12.44%를 나타냈다. 총 85개의 P2P금융업체 중 부도율을 공개하는 업체는 34개사로 52개사는 투자상품이 1건도 없거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P2P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각종 불법 및 유사수신행위가 발생됨에 따라 크라우드연구소는 안전한 P2P투자를 위해 총 8가지로 구성 된 ‘안전한 P2P투자 가이드’를 발표하고, P2P금융업체 확인과 투자상품 내용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