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DMA 계측 장비의 ‘돌풍’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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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DMA 계측 장비의 ‘돌풍’ 주도한다”
  • 승인 200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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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IT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관련 계측 장비 업계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외산 장비의 공세에 사업자들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 시장 규모가 전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윌텍정보통신(대표 장부관)은 SK텔레콤, SK텔레텍 등에 장비를 공급하는 등 cdma2000-1x 계측 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당통신과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강석오 기자>

국내 이어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통신 계측기 전문 업체를 지향하고 있는 윌텍정보통신은 지난 96년 설립이래 ‘인간과 기술’이라는 경영이념속에 인간 중심의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외산 장비 일색이던 계측기 시장에 국산 장비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윌텍정보통신의 주요 사업부문은 필드 엔지니어링 계측장비, 단말기 계측장비, 기지국 및 시스템 관련 계측장비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분사를 통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정보단말기, 전자화폐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주력 사업인 계측기 부문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업부의 이동철 팀장은 “아날로그 이동전화에서부터 IMT-2000까지 무선 전파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윌텍정보통신은 이동전화 통화 품질 향상과 최적의 전파 환경 구축을 위한 계측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통사와 단말기 업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이스라엘 등 전세계 CDMA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xEV-DO·W-CDMA 장비 개발도 진행

지난해 5월에는 1x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단말기 생산 및 개발 전용 계측 장비인 WMT-4000을 출시, SK텔레텍을 비롯해 국내 중견 단말기 개발 업체에 40억원대의 물량을 공급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다. 또 전세계 마케팅과 차세대 계측기 기술 개발에 관한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액터나에 50만 달러 규모의 WMT-4000을 공급했고, 내년에는 최소 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WMT-4000은 cdmaOne 기술을 기반으로 CDMA/PCS 단말기는 물론 N-WLL(Narrow band-Wireless Local Loop) 단말기, AMPS/NAMPS 단말기의 전기적 성능 및 기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수 있다. 또 단말기 개발 및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단말기의 RF 특성 시험과 조정 작업을 통합 지원할 수 있도록 외부 PC에서 사용하는 제어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단말기 생산 및 A/S 업무에 신속성과 편리함은 물론 장비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1x 필드엔지니어링 최적화 계측 장비인 블루로즈(BLUE-ROSE)의 공급도 활발한 가운데 지난해 SK텔레콤에 7억원 규모 장비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중국의 화웨이, 미국의 스프린트PCS 등에 공급했고 조만간 미국의 대형 서비스사업자와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블루로즈는 한번에 5대의 단말기를 동시에 제어해 같은 시간과 위치상의 각기 다른 망 서비스의 품질을 동시에 측정한다. 또 망 최적화는 물론 단말기 제조사별, 사업자별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의 측정 계획에 의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지난해에는 스프린트PCS의 1x 서비스에 관한 FMA(First Market Assignment) 즉, 서비스 인증을 위한 런칭 시험 절차에 공식 계측 장비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는 등 대미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무선 데이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1xEV-DO(Evolution-Data Optimized) 필드 엔지니어링 계측 장비 출시를 앞두고 있고, W-CDMA 계측 장비 개발도 진행하는 등 CDMA뿐 아니라 GSM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동철 팀장은 “필드엔지니어링 계측기 분야의 중신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로즈는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1x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CDMA 이어 GSM 시장도 넘봐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윌텍정보통신은 중국의 3대 통신 전문 기업중 하나인 대당통신과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철저한 사전준비와 6개월간의 사업성 분석 끝에 이뤄진 중국내 합자회사는 51%의 지분은 윌텍이 갖고 나머지는 대당통신의 지분으로 구성, 최대 500만 달러를 투자해 윌텍의 CDMA 기술과 대당통신의 GSM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통신 전문 계측기를 개발하고 생산, 판매,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장비를 포괄적으로 취급해 관련 제품에 관한 지속적인 사업 확대는 물론 차이나유니콤의 CDMA 측정 장비 입찰에 참여하는 등 중국 내 통신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800만 달러, 순익 16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윌텍 인터내셔널과 중국의 합자회사를 통해 점차 해외 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으로 CDMA 시장뿐 아니라 유럽의 GSM 시장으로도 진출하기 위해 기술 개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이동철 팀장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 갖고 초기 시장 개척에 어려움도 겪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노력 끝에 장비의 안정화와 견고성을 이룩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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