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제품 시너지 통해 기업 디지털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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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 제품 시너지 통해 기업 디지털 혁신 이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10.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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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EMC 포럼 2016’ 통해 통합 포트폴리오·비전 밝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한 IT 혁신 지원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으며, 그들은 지난 10여년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IT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주목받는 스타트업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미래가 기대되는 IT 스타트업의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기업이다. 국내 기업들과 스타트업들도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야 한다.”

김경진 델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11일 열린 ‘델 EMC 포럼 2016’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 기업의 IT에는 레거시 비중이 여전히 높다. 기업의 IT 인프라 중 25%가 유닉스인데, 전체 IT 중 유닉스가 이렇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몇 개 국가에 불과하다. 델 EMC는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델-EMC 중복 제품 없어 통합 시너지 높을 것

델과 EMC 합병 완료 후 국내에서 열린 첫 번째 공식 행사인 ‘델 EMC 포럼 2016’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라’는 주제를 앞세우고, 엔터프라이즈 IT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화두를 제시하고, 통합된 델 EMC의 비전과 전략, 솔루션을 소개했다.

행사의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프랭크 하우크(Frank Hauck) 델 EMC 고객 및 시장전략 총괄 사장은 “IT는 클라우드로 가고 있지만, 레거시 IT를 한순간에 포기할 수는 없다. 기업의 주요 비즈니스는 여전히 레거시 IT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는 서서히 클라우드로 이전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가 클라우드에서 발생할 것이다. 기업은 이 같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고,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델과 EMC의 합병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의 서버사업과 네트워크·SDN 사업, EMC의 스토리지와 보안사업, 그리고 양사의 개별 계열사인 피보탈, VM웨어, 시큐어웍스 등이 중복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토리지 사업에서는 일부 중복되는 제품이 있지만, 가격대가 다르고 타깃 고객이 달라 완벽한 중복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객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적합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비용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델 EMC는 R&D에 많은 투자를 진행할 것을 가장 먼저 공표했다. 양사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팅 파워가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언급하며, 5년마다 10배가 되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2021년의 IT 인프라는 현재보다 10배 더, 2031년은 1000배 더 강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한 개의 인간 유전체를 분석하는데 36시간 걸리던 것이 2031년에는 94초로 단축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1000달러에서 1달러로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IT 인프라가 혼재된 현재가 디지털 변혁의 시기며, 이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전통적 워크로드의 최적화를 통해 속도는 높이고 관리 노력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며, 동시에 클라우드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하우크 델 EMC 고객 및 시장전략 총괄 사장은 “델과 EMC의 제품간 시너지는 매우 높을 것이며, 델 EMC는 R&D에 적극 투자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시너지 극대화한 제품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

김경진 사장은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아 기업들의 미래를 위한 모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델 EMC의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델 EMC가 앞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3세대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단일 벤더로 제공함으로써 구매, 테스트, 배치 및 사후 지원 서비스에 있어서 복잡성, 시간,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델 서버와 EMC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이 융합된 컨버지드 인프라 등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의 기조연설 후에는 델 EMC 및 엔터프라이즈 업계 리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2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모던 인프라, 컨버지드 시스템, 클라우드, 테크니컬 그루 등 4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이 소개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파빌리온’ 전시 공간에서 델 EMC 뿐 아니라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모던 인프라 및 컨버지드 시스템, 클라우드 환경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델 EMC의 이번 포럼에는 브로케이드, LG엔시스, VM웨어, 시스코, 데이터솔루션, 인텍앤컴퍼니, 한국정보공학, 코오롱베니트, 에이아이컴, 에즈웰플러스, 시앤지원, 그린벨시스템즈, 호튼웍스, 인성정보, 엘비텍, 티맥스소프트, 윈스로드 등 총 17개의 후원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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