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판단하기 위해서 어떤 e-비즈니스 사업자는 방문객들이 자사 웹 사이트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또 어떤 e-비즈니스 업체는 고객들에게 얼마나 신속하게 페이지를 띄워 주는가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웹 전략은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수행하는 것이다.
로그 파일 분석 툴 적용 방법
이런 e-비즈니스 업체들의 고민을 반영해, 사이트 방문객들이 웹 사이트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웹사이트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얼마나 적합하게 디자인되어 있는지, 웹 사이트가 페이지 다운로드 등을 얼마나 신속히 수행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툴들과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중 어느 것도 소홀히 넘기지 말라고 기업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그 때문에 설혹, 여러 가지 아웃소스 방식 서비스나 인스톨드(installed) 소프트웨어 패키지, 호스티드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해지더라도 말이다.
컨설팅 업체인 스위치케이스(Swi-tchcase)의 대표 분석가 폴 스카파(Paul Scarpa)는 『e-비즈니스들이 QoS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고객들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기술 인프라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문객들이 웹 사이트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리소스는 로그 파일이다. 로그 파일에 분석 툴(analytics)을 적용하는 방법은 2가지로, ASP에게 로그 데이터를 넘겨주는 방법도 있고, 인하우스 파일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웹 로그들은 대단히 복잡해서 내부에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필요한 데다가 복잡하기까지 하다』고 AMR 리서치의 분석가인 피터 어번(Peter Urban)은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의 웹 사이트는 다중 웹 서버에 연결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려 60대의 웹 서버에 연결되기도 한다. 사용자들은 웹 사이트를 한 번 방문하는 동안 여러 웹 서버에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이트 트래픽의 분석을 위해서는 다중 로그들의 결합을 요하게 된다.
웹 로그 분석을 복잡하게 만드는 문제들은 또 있다. 『검색 엔진들은 웹 로그에 인간이 남긴 듯한 흔적을 남겨 놓는다. 또 중앙 서버가 다른 서버들에 트래픽을 라우팅하기 전에 가용성을 확인하는 메시지가 웹 로그에 기록된다. 웹 로그 분석 벤더들은 이런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쪽으로 특화해, 내부에서 파일을 분석하는 것보다 그들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방안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어번은 설명했다.
ASP 서비스
분석 소프트웨어 벤더인 SAS는 지난해 6월 자사의 첫 ASP 서비스인 인텔리바이저(Intellivisor)를 발표했다.
SAS는 고객들의 로그 파일 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가져다가 그 정보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저장돼 있는 기업들의 고객 신상정보와 링크한다. 인텔리바이저는 쇼핑객들을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유도하는 이메일이나 배너 광고, 오프라인 미디어 상에서의 마케팅 캠페인을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트래픽 트렌드까지 분석해준다. 가격은 월 약 2만 달러에서 시작된다.
SAS는 고객들의 트랜잭션 정보를 수집한 다음, 야간을 이용해 그 정보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저장된 고객 정보 및 로그 파일과 비교 분석한다. 그리고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예, 신규 사용자 등록)와 직접 관련 있는 한 세트의 메트릭스를 구축한다. 매일 아침 인텔리바이저가 안전한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그 메트릭스를 보여준다.
보편적으로 ASP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의 서버에 상주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보다 구현하기가 더 쉽다. 인텔리바이저는 약 1주일 만에 리포트 제공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ASP들도 내부적인 IT 작업을 요구한다. 광범위한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면서 SAS의 ASP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시간대가 각기 다른 여러 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 피드를 동기화해야 하고, 당일분 데이터를 어떻게 정의할지 결정해야 한다.
『내부 IT 그룹이 GIF와 JPEG 그래픽 같은 데이터를 필터링해 주면 ASP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SAS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