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지브라 무선랜 사업 인수…무선 시장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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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지브라 무선랜 사업 인수…무선 시장 재편 가속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9.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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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무선랜 업계 3위로 도약…차세대 시장 주도권 경쟁 ‘불꽃’

익스트림는 지브라의 무선랜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2016년 4분기(익스트림 회계년도 2017 년 2분기)에 마무리 될 전망으로, 인수 금액은 5500만달러다.

익스트림 에드 메여코드 CEO는 “지브라의 랜 기술과 리테일, 운송 및 물류, 고객과의 좋은 관계와 가트너 매직 퀀더런트에서 비저너리에 선정된 익스트림의 유무선 액세스 랜 기술의 결합은 기업 및 캠퍼스 무선랜 시장에서 업계 3위의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며 “무선랜은 네트워크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익스트림의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넘어 통일된 가시성 및 제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브라 앤더스 구스타프 CEO는 “이번 거래는 지브라가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에셋 인텔리전스 솔루션 제공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파트너와 공동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가시성 제공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결정을 돕고, 강력한 성장 및 높은 수익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분야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트림은 이번 인수로 엔드투엔드, 유무선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확장 및 강화하며 버티컬 마켓의 포커스 역시 한층 보강될 전망이다. 지브라의 고객, 인력 및 기술 자산을 취득하게 된 익스트림은 한층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넓혀 나갈 것으로 주목된다.

지브라의 고객들은 익스트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익스트림웍스(ExtremeWorks)’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되고, 익스트림 파트너 프로그램에 등록된 모든 리셀러는 최고 수준의 익스트림 브리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받게 된다.

엔터라시스 인수를 통해 무선랜 사업을 본격화한 익스트림은 지브라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인수한 새로운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브라의 WiNG 무선 운영 시스템, 네트워크 문제 해결 솔루션, 서비스 보증 및 공급업체에 얽매이지 않는 에어디펜스 솔루션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발전시켜 고객을 위한 보다 폭 넓은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무선랜 시장의 업계 구조조정과 함께 차세대 기가비트 와이파이 시장 개화가 맞물리면서 시스코, HPE 아루바, 익스트림 등 유무선 네트워크 벤더와 무선 전문 벤더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이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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