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오-클러스터HQ, 플로커 플러그인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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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오-클러스터HQ, 플로커 플러그인 개발 협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9.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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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전환 지원…도커 컨테이너 기반 개발 지원

올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카미나리오는 클러스터HQ(ClusterHQ)와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데이터 볼륨 관리 도구인 플로커(Flocker) 플러그인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클라우드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많은 조직이 도커(Docker) 컨테이너 기반을 갖추고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 방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실제로 제조, 통신, 온라인 서비스 등 IT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업계에서는 웹,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도커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 언어, 플랫폼, 데이터베이스를 수용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것이다. 몇몇 기업은 성공적인 전환 과정을 밟고 있다.

일례로 최근 열리는 개발자 세미나에서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이크로 서비스를 개발해 데브옵스를 실현한 사례 발표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여러 설문조사 역시 컨테이너와 새로운 아키텍처의 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일례로 도커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42%의 조직이 컨테이너에 데이터베이스를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미나리오는 클러스터HQ와 제휴를 통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전환의 걸림돌로 꼽히는 레거시와의 공존, 운영 조직의 관리 부담 가중, 데이터 중복, 분산 시스템의 복잡성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계획이다.

사차르 피엘블릿(Shachar Fienblit) 카미나리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IT 부서와 SaaS 사업자는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기존보다 더 신속하게 제공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이런 이유로 역동적으로 워크로드를 관리하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기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컨테이너 환경은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운영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인프라 역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라며 “신속한 확장과 예측 가능한 용량 관리가 가능한 카미나리오 K2 올 플래시 어레이를 컨테이너 환경에 통합하면 현재의 스토리지 요구 사항은 물론이고 미래 수요까지 수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클러스터HQ는 올 플래시 어레이용 플로커 플러그인이 운영 조직의 관리 부담과 분산 환경의 복잡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WAS 중심의 아키텍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모델을 따른다.

애플리케이션은 대형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라보는 구조로 설계된다. 반면에 컨테이너 기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NoSQL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데이터를 분산 관리한다.

따라서 퍼시스턴트 스토리지(persistent storage) 구성 관점이 다르다. 플로커는 컨테이너 환경에 적합한 퍼시스턴트 스토리지 구성을 위해 탄생한 오픈 소스 데이터 볼륨 관리 도구다. 플로커를 이용하면 다른 호스트로 컨테이너를 옮길 때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데이터 볼륨도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플로커는 스토리지와 통합되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클러스터HQ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카미나리오와 파트너십 체결은 올 플래시 어레이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양사 제휴로 컨테이너 환경에 잘 어울리는 퍼시스턴트 스토리지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모힛 바트나거(Mohit Bhavnagar) 클러스터HQ의 제품 부문 부사장은 “최근 수행한 컨테이너 도입 관련 설문 조사에서 IT 전문가가 운영 환경에 컨테이너를 배포하는 데 있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이 퍼시스턴트 스토리지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우리 고객은 새로운 플러그인으로 도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K2 올 플래시 어레이 환경에 긴밀히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환경이 필요로 하는 퍼시스턴트 스토리지 기반을 다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미나리오는 클러스터HQ와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에게 현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운영 방식뿐 아니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대변되는 미래 환경까지 일관성 있게 스토리지 인프라 운영과 투자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곽준환 카미나리 코리아 지사장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조직은 앞으로 더 늘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더 빨리 응답하려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확장 속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전략은 고객이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누리는 가운데 레거시까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K-Assured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현재와 미래를 포괄하는 용량, 성능, 가용성, 확장, 유지보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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