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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불편하게 하는 결제 시스템, 경쟁력 없어”
황인철 인피니소프트 대표 “다양한 결제 환경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간편결제 시장 주도”
2016년 08월 17일 09:22:1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황인철 인피니소프트 대표는 “현재 간편결제는 사용자들이 고통스러운 등록과정을 거친 후에야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TV를 구입하기 위해 전자제품 대리점 여러 곳을 방문한 A씨. 여러 판매직원으로부터 몇 가지 제품을 추천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인터넷에서 해당 상품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가족들과 의논한 후 상품을 결정했다.

A씨는 해당 대리점에 다시 방문하지 않고 담당 판매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을 직접 주문했다. 판매직원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결제 앱을 실행시킨 후 고객이 선택한 모델과 해당하는 프로모션을 선택한다.

그러면 A씨의 전화로 문자가 발송되며, 결제 금액 청구를 위한 가상번호를 안내한다. A씨가 해당 번호를 클릭한 후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그 즉시 판매직원의 앱으로 결제 완료 메시지가 전송되고 자동으로 상품 주문 절차가 진행된다.

“상담원 수기결제 문제 해결 위해 개발”

기존에는 결제를 위해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판매직원에게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줘야 해 정보유출 위험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실수로 신용카드 번호를 잘못 받아 적어 결제 오류가 나고 여러 차례 통화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소비자가 직접 카드번호를 입력하도록 해 판매직원의 고의 혹은 실수로 인한 정보유출과 결제 오류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인피니소프트의 ‘ARS 페이’는 카드번호를 수집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조트, 호텔 등 상담원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 소비자가 결제를 완료할 때 까지 상담원이 기다려야 한다. ARS 페이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휴대전화로 발송된 가상번호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고, 결제가 완료된 후 주문이나 예약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담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수신한 유효시간 내에 결제를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고객이 확실하게 구매의사가 있을 때 결제해 구매 취소율을 낮출 수 있다.

인피니소프트의 결제 플랫폼 ‘이노페이(INNOPAY)’는 ARS 페이를 비롯해 카드 스와이프 결제, 키 인 결제, 바코드 결제, NFC 페이온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체인증을 통한 결제 수단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황인철 인피니소프트 대표는 “인피니소프트의 결제 시스템은 상담원 수기결제의 문제에서 출발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카드리더기 방식의 결제는 물론이고, 바코드 결제, NFC 인증, 생체인증 등 다양한 결제·인증 수단과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이노페이는 9월부터 알리페이와 연동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점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알리페이 결제 전용 단말이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간편결제 서비스 및 특수한 결제 환경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사업자의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편의성 높여야 결제 시장 경쟁력 가질 수 있어

인피니소프트는 온라인 PG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오프라인 상에서의 다양한 결제 환경을 지원한다. 휴대전화 SM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본인인증과 결제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자랜드, 파고다아카데미, 결혼정보회사, 꽃배달 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페이와 ARS페이는 고객을 직접 만나서 서비스를 판매하고 결제를 진행하는 방문판매·AS 직원 등에게 유용한 결제 플랫폼으로, 고객과 상담을 완료한 후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진행하도록 하거나, 배달사원이 결제 단말을 소지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인피니소프트는 사업자용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결제 시스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자체 개발 플랫폼으로 ARS페이, 이노페이가 있으며, O2O 커머스 서비스, 스마트 자동결제 서비스, 스마트오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황인철 대표는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지만,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사용자들이 앱을 설치하고 각종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고통스러운 등록 과정을 거친 후에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결제 플랫폼이 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는 ‘문화’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전격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로 바뀔 수 없다. 특히 오프라인의 간편결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는 결제 서비스는 경쟁력이 없다. 사업자는 매출이 오른다면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으므로, 사업자단에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결제 방식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안전결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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