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무선사업, 여전히 위태롭게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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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무선사업, 여전히 위태롭게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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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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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1일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와 국방성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미국 항공업계를 모든 면에서 혼란시키고 있다. 시작 단계인 무선 사업도 그렇다. 무선 정보 서비스가 그런 비극이 있었던 다음 날 혼란을 극복하는 데 유용한 요소였음이 증명되었지만 무선으로 체크인 서비스를 하던 대부분의 항공사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적어도 일시적으로 그렇다.

강화된 보안 검색의 필요성 때문에 모바일 장치를 사용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체크인하는 대신 길게 줄을 서서 꼼꼼하게 검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제학자들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날의 공격 이후에 비행기는 좌석 점유율은 반으로 줄었고, 수만 명의 직원이 해고되면서 항공사는 파산을 선고했다. 무선 사업도 갑자기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그런 역행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대표들은 무선 서비스를 새로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 무선 서비스 및 다른 편리한 제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독립 항공 전문가인 밥 만(Bob Mann)은“요즘 상황은 단기적인 혼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시 중단 후, 체크인 서서히 다시 시작

‘델타(Delta)’는 여전히 무선을 포함한 모든 인터넷 비즈니스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고 델타 항공(Delta Air Lines)의 대변인인 앤디 맥길(Andy McGill)이 밝혔다. 그는 항공사들이 연방 항공 관리국(FAA)에서 내려온 새로운 보안 지시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시행이 잠시 중단되었음을 시인했다. “우리는 무선 체크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승객은 보안 체크인을 위해 비행을 예약한 사실을 서류로 증명해야 한다.”

종종 무선 항공 서비스 사업의 선두주자로 일컬어지는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의 대변인인 잭 월시(Jack Walsh)도 델타 측과 똑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알래스카 항공은 일시적으로 무선 체크인 서비스를 중단하고 소프트웨어만 조금씩 고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기능이 회복될 것이다. 이전과 같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고 아직은 FAA의 요구가 있어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없다.”

FAA가 공항 및 비행에 대한 보안 필요성 평가를 끝낸 것은 아니지만 FAA 관리자들은 테러 참사 후 한 달 뒤에도 무선 체크인 서비스를 배제하지 않았다. FAA의 대변인인 제리 스나이더(Jerry Snyder)는 “여행자들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반드시 티켓이 있다는 확인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을 제한하는 특별히 규제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승객들은 티켓이 있다는 보안 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그 외의 사항은 공항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단축 체크인을 더 이상 금지하지 않는 동안에도 오직 몇몇 공항과 항공사들은 요구된 대로 특별 보안 검색을 시행하고 있다. 분석가인 만은 “그러나 여행객 중에서는 단축 체크인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많지 않다. 그들은 즐겁게 여행하려고 한다. 단축 체크인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선 사용이 저해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과 노스웨스트 항공(Northwest Airlines) 및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의 대표단은 강화된 새로운 보안 환경에서만 대부분의 무선 서비스 옵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행기가 참사에 직접 사용되었던 두 항공사(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9월 11일 이후 일주일만에 무선 사용자를 위한 완전 서비스는 아니지만 체크인 옵션 기능을 자동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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