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IT 인프라, 가시성 확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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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진 IT 인프라, 가시성 확보 필수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8.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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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AWS 등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모니터링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의 공존은 복잡성을 증대시켜 기업의 IT 운영을 더욱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비즈니스 진행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IT 서비스 운영관리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IT 인프라에 대한 가시성 확보 영역이다. 기존 IT 서비스 운영관리가 네트워크, 서버 등의 각각의 영역에서 로그 등을 분석해 시스템 상황을 파악하고, 장애 요소를 파악했던 것과 달리 보다 직접적으로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장애를 사전 예방하고, 인프라의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솔루션이 ‘CA UIM(Unified Infrastructure Management)’이다. CA UIM은 IT 시스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NMS(Network Management System), SMS(Server Management System) 각각의 포인트 모니터링 툴이 주는 부담을 해소하면서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도커 컨테이너, 퓨어스토리지, 뉴타닉스 등 최신 인프라를 지원하며, 오픈스택, AWS 등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모니터링 수행이 가능한 광범위한 지원 역량을 과시한다.

▲ CA UIM

하봉문 한국CA테크놀로지스 전무는 “IT 복잡성이 더욱 증대되는 현실에서 직관적으로 IT 인프라 현황을 볼 수 있게 하는 가시성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환경까지 아우르는 모니터링을 지원해 최상의 IT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강점이 있어 CA UIM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CA UIM은 국내에서도 베스핀글로벌을 비롯해 금융, 제조 등 각 산업군에서 선도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입지를 강하하고 있다. 경량 에이전트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SDK가 내장돼 손쉬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도 CA UIM의 장점이다.

하봉문 전무는 “라즈베리파이 온도센서로 시스템 내부의 정확한 온도를 파악해 사전 조치함으로써 장애 가능성을 제거한 협력사도 존재한다”면서 “이렇게 개발된 솔루션은 CA 앱 마켓을 통해 다른 판매도 가능해 4000여개의 ISV가 참여하는 등 CA UIM의 생태계도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IT 복잡성 증가, 가시성 확보로 해결
시스코가 최근 선보인 데이터센터 가시성 플랫폼인 ‘시스코 테트레이션 애널리틱스(Cisco Tetration Analytics)’도 주목의 대상이다.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패킷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데이터센터의 명확한 가시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시스코 테트레이션의 장점이다. 센서는 피크타임 시에도 1% 미만의 오버헤드를 차지할 정도로 낮은 부하로 데이터센터의 부담을 줄이며,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실시간 분석으로 시스템 장애 예측은 물론 정책 준수, 애플리케이션 포렌식, 보안 강화 등을 이뤄내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면,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세밀한 가시성으로, 사전에 정의된 요소만 접근을 허용하는 더 강력한 화이트리스트 보안 방식을 적용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한 것. 또 레코딩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고 발생시 포렌직에 활용하거나 데이터센터 변경 사항을 사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업데이트 등에 의한 데이터센터의 예기치 않은 오류를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시스코 테트레이션 아키텍처

테트레이션은 단 몇 초의 시간으로 수백억개의 이벤트 검색이 가능한 성능을 기반으로, 2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의 행동 인사이트와 패킷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테트레이션을 통해 시스코는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 솔루션 등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IT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확장시켜나갈 방침이다.

CA UIM, 시스코 테트레이션 등은 기존 IT 서비스 운영관리를 주력으로 했던 기업에게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확산으로 표준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고객사의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의 강점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했던 국내 IT 서비스 기업의 입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엔키아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는 각 기업마다 매우 다양하고 대체로 전혀 다른 환경과 구성으로 만들어져 각 기업마다 서로 다른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요구되는 반면, 글로벌 IT벤더들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범용성에 초점을 둬 고객 각각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엔키아는 다양한 고객의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각각의 다른 요구와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적응형 솔루션을 통해 국내 IT 서비스 운영관리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엔키아는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 또는 변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이에 발맞춰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영역 모두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영역 모두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라인업을 이미 갖춘 엔키아는 클라우드 환경, 더 나아가서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IT 환경에서도 유효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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