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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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진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8.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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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소프트와 협력해 동남아 시장 공략 … 빅데이터 기술로 차별화
▲ 디지털 사이니지 협력 계약을 체결한 조종암 엑셈 대표와 정철흠 야인소프트 대표(사진 왼쪽부터)

엑셈(대표 조종암)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엑셈은 특히 빅데이터 기술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방침으로, 빅데이터 BI/ 통계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야인소프트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일종의 디지털 게시판으로 매장 판매대 등에 설치,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기업의 광고를 접할 수 있게 한다. 최근에는 단순 광고를 넘어 ICT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고객 참여형 디지털 사이니지로 진화하는 추세다.

엑셈은 야인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오픈할 태국 최대 규모의 한류 테마 복합 쇼핑몰인 쇼DC(SHOW DC)몰 내외부에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엑셈의 빅데이터 플랫폼 제품인 플라밍고를 주축으로 하는 기술력에 야인소프트가 가진 빅데이터 BI/ 통계분석 기술력을 더해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태국 현지의 중견 광고 에이전시인 옥토푸쉬(Octopu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 각축장인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까지 비즈니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한 태국 방콕의 쇼DC몰은 11월 오픈을 시작으로 치앙마이, 푸켓, 쿠알라룸프르, 쟈카르타 등 동남아시아 10개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엑셈과 야인소프트는 이 사업에 대한 세계 각지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 당사자인 야인소프트는 방콕의 쇼DC몰 내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계약만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엑셈도 프로젝트 동반자로 야인소프트와 대등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엑셈이 고객 참여형 첨단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에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이 튼튼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 엑셈은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핵심 축인 소프트웨어 부문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장 진출의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셈은 지난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클라우다인의 인수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였다. 이번 계약은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진출할 발판인 동시에 엑셈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력을 응용비즈니스 영역에 접목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엑셈은 태국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통해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평가 받아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 진입을 이뤄내는 동시에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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