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ASA와 VR 기반 우주비행 훈련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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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NASA와 VR 기반 우주비행 훈련 시스템 개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8.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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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PU·HTC 바이브 기반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 구현

엔비디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가상현실(VR) 기반의 우주비행 훈련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NASA에 고성능 GPU 기반 VR 기술을 제공해 우주 비행사 훈련을 위한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Hybrid Reality System)’ 구현을 지원했다.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게임 구동에 필요한 핵심 기능들을 담은 소프트웨어인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를 비롯해 상업용 VR, 웨어러블, 모션 트래킹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다.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은 엔비디아 고성능 지포스(Geforce)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NASA는 실사 품질의 그래픽과 정확한 물리 효과, 그리고 실시간 멀티플레이 훈련을 위해 다수의 엔비디아 VR웍스(VRWorks) 기술이 통합된 언리얼 엔진 4를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에 사용했다.

또 엔비디아는 NAS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그래픽 엔진의 최적화된 성능으로 3D 프린팅 제작된 월면차의 제어부의 물리적 모형을 가상현실 속에 성공적으로 구현, NASA는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에 시각적인 영역만이 아닌 물리적인 구조와 느낌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체험자는 실제 세계와 가상현실 양측에 동일한 형태로 존재하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월면차 운전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우주 환경에 보다 수월한 적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의 다음 목표는 무중력의 실현으로, NASA 소속 존슨 우주 기지(Johnson Space Center)의 지능적인 로봇 크레인 ‘ARGOS(Active Response Gravity Offload System)’는 체중의 일부 또는 전부를 덜어내는 기능을 통해 화성, 달,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곳의 낮은 중력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ARGOS와 하이브리드 리얼리티 시스템의 성공적인 결합은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선 외부나 다른 행성, 심지어 소행성에서의 임무 훈련까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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