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캠프모바일 인적 분할로 새로운 자회사 ‘스노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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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캠프모바일 인적 분할로 새로운 자회사 ‘스노우’ 설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7.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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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터넷 시장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 전문성 강화 일환

네이버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캠프모바일(대표 김주관)을 인적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인 스노우(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설립된 캠프모바일은 ‘네이버’에 기대지 않고, 독자생존하며 새로운 모바일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인큐베이팅 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다. 시장 흐름에 맞춰 빠른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3년간 30여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중 밴드와 후스콜은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며 1위 사업자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또한 출시 9개월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노우(SNOW)’를 만들어 냈다.

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노우’는 해당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캠프모바일과는 차별화된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독립된 법인으로 분할이 결정됐다.

분할 방식은 캠프모바일과 스노우가 각각 사업의 독립성, 책임과 권한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각각 네이버의 100% 자회사 형태가 된다.

스노우는 現 스노우 사업부장인 김창욱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스노우의 글로벌 사업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스노우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전체 순위에서 75일간 1위를 지키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만, 홍콩 앱스토어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노우는 아시아의 1020세대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스노우를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캠프모바일은 김주관 대표를 중심으로 대표 서비스인 밴드의 글로벌 진출과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프모바일의 정체성인 새로운 영역 발굴 시도를 통해 제 2의 밴드나 스노우를 인큐베이팅 하는 회사로서의 역할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모든 변화를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과 이용자의 변화에 따라 제도와 조직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네이버식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캠프모바일의 기업 분할 역시 밴드와 스노우가 새로운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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