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 구축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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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 구축사례
  • 정광진 기자
  • 승인 200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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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총장 이상천)는 최초 FDDI 망을 거쳐 노텔의 ATM 망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노드수가 8,000 노드로 증가하고 VOD 서비스, 가상대학 등 멀티미디어 요구가 증가하면서 기존 ATM 망이 제공하는 대역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시스코 장비를 이용해 전면적인 기가비트 이더넷 환경으로 학내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 개통했다.

영남대는 2000년부터 ATM으로 구성된 학내망의 혁신적인 개선 필요성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하고 검토 작업을 착수했다.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가닥을 잡은 후 백본은 초대형 기가비트 스위치 장비로 구성해 안정성 및 트래픽 제어의 효율성을 높이고, 분배(Distribution) 계층에도 타 기관에서는 백본용으로 사용하는 초고속 스위치를 사용해 부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액세스 계층에서는 스택(Stack) 가능한 기가비트 스위치를 사용해 향후 확장성을 보장하기로 결론을 내린다.

평가위원회 구성해 ‘시스코’ 장비 선택

영남대는 구성안이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시스코, 엔터라시스, 노텔, 알카텔, 익스트림, 파운드리, 어바이어 등 7개 장비 업체가 직접 각 사의 솔루션을 제안해 공개 설명회를 거쳤으며 영남대 정보교육위원회 검토 결과 성능, 안정성, 보안성, 경제성, 관리성, 국내 지원 조직 체계 등 높은 점수를 얻은 시스코 장비가 영남대 ‘아이캠퍼스(I-Campus)’ 인프라 구축에 최종 선정됐다. 구축 작업은 시스코 채널 7개 업체가 1차로 선정돼 입찰을 통해 에스넷시스템이 맡게 되었다.

영남대는 새로운 기가비트 이더넷 학내망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코어 백본간, 코어 백본과 분배 계층 연결을 4GB 이상, 코어와 분배 장비는 풀 리던던시(Full Redundancy)와 장비간 이중 구성으로 장애 복구(Fail Over) 기능을 요구했다.

한편, 건물 내 설치돼 있는 10M 공유 허브 전체를 10/100 스위칭 허브로 교체함과 동시에 분배 장비와 액세스 장비는 100M 연결을 모색했다.

보안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전산망 침입차단 시스템을 설치하고 인터넷 통신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분산처리 강화, 전산망 침입탐지 및 통계/분석 시스템 설치, 취약점 분석 시스템 설치를 계획했다.

병목 해소 · 이중화 구성으로 신뢰성 강화

시스코는 이 같은 영남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본 캠퍼스 망은 백플레인 256Gbps에 최대 210Mpps 성능을 가진 ‘카탈리스트 6513’으로 이중화했으며, 각 4개 권역별로 4Gbps로 연결해 모든 캠퍼스 망의 고질적 문제인 백본 트래픽 병목을 완전 해소했다.

분배 계층 각 권역에는 백플레인 256Gbps, 150Mpps 라우팅 성능을 갖는 ‘카탈리스트 6509’ 스위치를 이중화 설치해 백본과 주 회선은 물론 인접 건물과의 우회 회선도 이중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서브 네트워크에도 병목 해소는 물론 어떤 장애에도 대처할 수 있는 완벽한 장애 복구 시스템이 구축됐다.

액세스 계층은 각 건물 내 고정형 기가비트 전용 스위치를 사용해 각 권역 백본과 2Gbps로 업링크를 하고 하단부 사용자와는 100Mbps 고정 대역을 각각 할당해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보안은 시스코 보안 아키텍처인 ‘SAFE’를 적용해 방화벽, 네트워크 IDS, 라우터 등 3중 보안 장치로 자물쇠를 채웠으며, 안정성 및 성능 저하 방지를 위해 서버 형태가 아닌 전용장비로 구축했다.

관리는 NMS 이외에 관리 콘솔에서 전체 네트워크의 애플리케이션 레벨 현황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분석 모듈을 백본에 장착했으며 망 장비와 보안 관리 장비의 통합 구축으로 운영자의 관리 편이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스코는 이 밖에도 DWDM/IP, 옵티컬/IP, 컨텐츠 라우팅, 10기가비트 이더넷과 같이 향후 확장된 서비스 수용이 가능한 장비를 제안했으며 특히 10기가비트 이더넷을 도입할 경우 추가 구성 요소가 필요 없도록 구축했다.

영남대는 시스코 장비를 이용한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초고속 학내망은 교육 전산망의 질적 향상, 전산 교육의 첨단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적용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NMS)을 이용한 관리의 편이성 증대, 장애 발생에 대한 신속한 처리로 관리의 용이성을 높였으며, 행정 전산망의 질적 향상,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 등 초고속 행정망의 이점도 누리게 되었다.

‘모바일’ 도입에도 적극적

영남대는 향후, 완벽히 구축된 기가비트 이더넷 망을 바탕으로 멀티캐스팅, 모바일 환경, IP 텔레포니, 화상교육 및 화상회의 등 새로운 솔루션 도입도 계획중이다.

영남대 김동호 전산정보원장은 “기가비트 이더넷 도입을 결정하고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 타 대학과 정보교환을 거듭했으며 평가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장비 도입에 신중을 기했다. 대학 네트워크 망으로는 스위치 장비가 약 200여대, 금액으로 25억원 정도가 소요됐다”며 사업 경과를 설명하고 “이미 휴대폰을 이용한 단문서비스(SMS)는 학생, 교직원, 입시생들에게 서비스중이며, 2002년에는 교내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무선랜, PDA를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동 차원에서 시스코는 영남대에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 영남대 재학생들에게 비영리로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및 실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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