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 기업, 매출액 10% R&D 투자…“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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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W 기업, 매출액 10% R&D 투자…“양극화 심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7.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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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산업협회, 2016년 SW천억클럽 발표…매출 300억 이상 SW기업 187개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13일 비트컴퓨터 본사에서 ‘2016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소프트웨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매출액 규모에 따라 조,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매출액 구간별로 구분해 집계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매출액 300억 이상 기업은 187개사, 총매출 43조37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기업수와 매출액 각각 5.6%, 6.2% 증가한 수치다. 증가 원인으로는 컨설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헀고, 특히 인터넷서비스 업종에서의 성장세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R&D 규모는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9.6%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서비스 기업들의 R&D 규모는 매출액의 26.3%로 여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IT솔루션 기업들은 7.3%, 시스템통합(SI)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SW기업 종사자수는 기업군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대기업들의 경우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이 있었던 반면 매출액 500억 미만(SW 300억 클럽, SW 100억 클럽)의 중소기업군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투자에 집중하며 35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들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100억 이상의 SW기업 종사자수는 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 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은 매출과 종사자수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SW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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