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부하는 왓슨, 한국 보안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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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하는 왓슨, 한국 보안도 책임진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7.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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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반 자델호프 IBM 보안 총괄 대표 “한국 기사·블로그 읽고 학습해 한국에 최적화된 보안 제공할 것”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한국어 습득을 완료하면 한국의 사이버 보안 환경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이고, 한국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안 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크 반 자델호프(Marc van Zadelhoff) IBM 보안 사업부 총괄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경쟁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보안위협에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IBM이 제공하는 보안 인텔리전스는 경쟁사와 차원이 다르다. IBM의 코그너티브 보안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가 있어 한국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BM의 보안 인텔리전스가 경쟁사와 다른 점을 세 가지 들었다. 우선 IBM 제품을 사용하는 한국 고객들로부터 보안 이벤트를 왓슨이 분석하고 있으며, 한국어 구사 능력이 있는 IBM 보안 분석가들이 한국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을 연구하고 있고 이를 왓슨이 학습하고 있다. 또한 왓슨이 한국어 습득을 마치면 한국의 보안과 관련된 기사와 블로그 등을 읽고 학습해 한국의 보안위협 인텔리전스를 구축하고 정확도 높은 방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신호철 한국IBM 보안사업 총괄 상무는 “왓슨의 보안 인텔리전스는 IBM의 모든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게 될 것이다. 연내 SIEM 솔루션 ‘큐레이더’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이후에는 다른 솔루션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에코시스테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른 보안 기업들이 왓슨 엔진을 활용해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반 자델호프 IBM 보안 사업부 총괄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BM의 코그너티브 보안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가 있어 한국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 탐지·대응 능력 제고…클라우드 보안 사업도 드라이브

자델호프 대표는 IBM의 보안사업 전략으로 ▲협업 ▲‘왓슨’을 접목한 코그너티브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등을 들었다.

협업 전략으로, IBM의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엑스포스 익스체인지’를 고객에게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시큐리티 앱 익스체인지를 이용해 써드파티 솔루션과 앱 단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최근 인수한 탐지 대응 기업 리질리언트(Resilient)의 기술을 접목해 공격이 발견되기 까지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그너티브 보안 포트폴리오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IT 면역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며,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를 접목해 탐지되는 보안위협에 전문지식을 결합해 보안 정보의 정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서는 SaaS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SECaas)와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보호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자델호프 대표는 “IBM의 클라우드 보안은 기업/기관이 온프레미스와 같은 보안 환경을 클라우드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의 모든 보안 솔루션은 SaaS로 제공 가능하며,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모든 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해 기업/기관이 클라우드에서도 핵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IBM은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SK C&C와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일 SK인포섹과 함께 IBM의 모든 보안 솔루션을 SaaS로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MOU를 맺었다.

자델호프 대표는 “SK인포섹은 IBM 보안사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IBM의 보안 제품을 한국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IBM의 모든 SECaaS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에게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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