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원격교육기관’ 품고 성인고객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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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원격교육기관’ 품고 성인고객 공략 박차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7.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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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교육·휴넷·해커스·메가엠디 등 원격교육기관 인수합병으로 시장 확장

교육기업들이 최근 성인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원격평생교육 기관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주 고객이던 중·고등학생들이 이제 중·장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사의 소비자층을 가져가기 위함이다.

종합교육기업 장원교육은 지난 2013년 1월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자격증을 원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을 합병한 데 이어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도 인수했다. 장원한자를 비롯해 장원교육의 유아 및 초·중등 학습지 고객을 성인학습시장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온라인교육 전문기업 휴넷 또한 2014년 7월 자격증 취득 전문 학점은행기관인 ‘스스로원격평생교육원’을 인수해 신규 교육 과정을 확보하고 기존 강의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기존 휴넷사이버평생교육원과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어학교육그룹 해커스의 경우도 ‘위더스원격평생교육원’을 인수해 해커스 교육그룹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들을 활용해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뿐 아니라 자격증 취득 후 유용한 어학 및 공무원, 공인중개사, 금융 등 다양한 자격증 과정 수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메가스터디의 약학대학/PEET 입시 전문 자회사 메가엠디가 유밀교육의 평생교육원 부문 ‘중앙원격평생교육원’을 인수해 앞으로 온라인 자격증 분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교육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은 지금의 소비자층으로는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5년 뒤에는 대학교의 3분의 1이 사라진다는 통계발표도 있듯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성인쪽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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