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은 아시아 핵심 성장 시장, 서비스 현지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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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은 아시아 핵심 성장 시장, 서비스 현지화 강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6.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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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입자 접근성 확대…국내 기업들과 협력 강화

넷플릭스(Netflix)의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공동 창립자 겸 CEO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최고콘텐츠책임자가 한국 서비스 현지화를 기념해 방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넷플릭스가 지난 1월 전 세계 190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한 뒤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브랜드 행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 배두나(센스8), 수현(마르코 폴로), 이기홍(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마이크 콜터(마블 루크 케이지), 에로디 영(마블 데어데블), 우조 아두바 & 루비 로즈(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그리고 조시 웨이클리(비트 벅스) 감독까지 8명이 이번 기념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관련 산업 기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작사들의 TV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 방식뿐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난 1월부터 각 지역 시장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해왔다. 높은 광대역 통신망 보급률, 우수한 인프라, 그리고 소비자 수준이 높은 한국은 넷플릭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한국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전 세계 제작자(storytellers)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 데이에서 봉준호 감독은 강원도 촬영 현장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와 함께 넷플릭스의 지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옥자’에 대해 어린 소녀와 거대 동물의 우정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하고,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수 백만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과 같은 세계적인 제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지원을 통해 창작의 자유를 보장받고 꿈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센스8,’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국경을 초월하는 훌륭한 콘텐츠가 탄생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하게 ‘옥자’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콘텐츠도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 시간의 상당 부분은 스칸디나비아부터 피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다양한 지역의 넷플릭스 가입자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입자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나가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간편한 월 정액 요금으로 가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1000여 개의 기기를 지원함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를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시청을 선호하는 한국 가입자들을 위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입자들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알고리즘과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으며, 4K와 HDR 영상을 지원하는 우수한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넷플릭스의 큰 장점이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 넷플릭스 성장의 핵심 시장으로,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에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가입자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 신용카드 결제, 국내 등급 분류, 한글 자막 제공, 한국어 더빙 영상 추가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넷플릭스는 딜라이브와 같은 국내 플랫폼, LG와 삼성 스마트 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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