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져 돌아왔다…‘록키’ 랜섬웨어 변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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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져 돌아왔다…‘록키’ 랜섬웨어 변종 등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6.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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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랜섬웨어에 중복감염시켜…‘invoice’ 메일 수신시 주의해야

‘록키’ 랜섬웨어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중복감염이 가능한 공격을 전개해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3~4월 경 유행하던 ‘록키(Locky)’ 랜섬웨어가 새로운 변종 형태로, 이메일을 통해 국내에 대량 유입되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4일 밝혔다.

록키 랜섬웨어 변종은 악성 이메일을 통해서 배포되고 있으며, 수신인이 악성 메일을 의심없이 열람하고 첨부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Payment’ ‘invoice’ ‘report’ ‘Dear(수신자 계정)’ ‘(수신자 계정)이 포함된 첨부파일’ 등을 메일 내용 및 제목, 첨부파일에 사용했다.

▲변종 ‘록키’ 랜섬웨어 유포 메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된 악성 이메일은 수신인이 메일을 열람하여 첨부된 자바스크립트(.js) 파일을 실행하면 록키 랜섬웨어에 감염되도록 돼 있다. 랜섬웨어가 실행되면 사진 파일, 그림 파일, 각종 오피스 문서 등은 확장자가 ‘.locky’로 변경되고 암호화되어 더 이상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금번 변종 록키 랜섬웨어는 기존의 록키 랜섬웨어와는 달리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로직이 포함돼 있지 않아 다수의 록키 랜섬웨어에 중복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실행 방법에서도 특정 인자 값을 통해서만 실행이 되기 때문에 해당 인자 값이 존재하지 않으면 실행되지 않고 에러 메시지를 출력하여, 마치 자기 자신이 악성코드가 아닌 것처럼 위장한다.

하우리 관계자는 “23일 목요일부터 국내에 신규 변종 록키 랜섬웨어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주말을 이용하여 더욱 크게 확산될 수 있으니 사용자들의 이메일 첨부파일 열람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신규 변종 록키 랜섬웨어에 대해 ‘Trojan.Win32.Locky’ 진단명으로 탐지 및 치료가 가능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차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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