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출범 6년…“라이프스타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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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 출범 6년…“라이프스타일 바꿨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6.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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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서비스 출범 6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전 및 변화상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배달의민족이 첫선을 보인 것은 2010년 6월 25일. 이후 6년, 수많은 배달 음식점 전단지가 스마트폰 앱으로 들어왔다. 이제 치킨, 한식, 짜장면, 피자, 보쌈 등 배달 음식을 제공하는 업소 중 80%가 배달앱을 통해 광고를 하는 시대다.

그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있다. 이용자들의 삶의 방식,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바뀐 것. 업소 검색에서부터 메뉴 선택, 주문 그리고 결제에 이르기까지 단 몇 번의 스마트폰 클릭으로도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는 배달의민족이 그간 성장해 온 역사와 함께 이용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재미있는 수치들과 함께 갈무리돼 있다.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배달의민족은 이후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iOS) 합산 누적 앱 다운로드 1000만 건(2014년 3월), 2000만 건(2015년 9월)을 연이어 돌파한 것은 물론 월간 순 방문자 수 300만 명, 연간 거래액 1조원(2015년) 등 배달앱 시장 선두주자로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 왔다.

2016년 5월 기준 배달의민족은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2300만 여 건, 전국 등록업소수 약 18만 개, 월간 순 방문자 수 약 300만 명에 월간 주문 수 750만 건(2016년 5월)으로 올해 연간 예상 거래액 2조 원을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서비스로 성장했다.

한편 배달앱으로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7월과 8월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를 연이어 출범기키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올가을 ‘요리하는 즐거움’이라는 컨셉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배민쿡’까지 더해 종합적인 ‘푸드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배달의민족을 통해 판매된 음식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5500만 건을 넘어섰다. 판매된 치킨 상자를 하나하나 포개어 쌓으면 약 389만 킬로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정상(8,848미터)을 439번 오른 것과 같은 높이다. 한라산으로 따지면 거의 2,000번 가까이 등정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메뉴로 개별 집계가 어려운 한식의 누적 판매 건수가 뒤를 이었고,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중식과 피자의 누적 판매량도 각각 2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로 전단지가 확연히 줄어든 반면 그 자리를 배달앱이 대체해 배달 음식 업소의 ‘가장 효율적인 광고 수단’으로 떠오른 점, 또 배달원에게 현금이나 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 줄고 모바일을 통한 바로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바로결제는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결제까지 모바일로 끝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지난 5월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건수는 300만 건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2년 전 만해도 전체 주문 중 10% 수준이던 것이 40%까지 늘어난 것으로 최근 배달앱 이용 방식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인포그래픽에는 ‘당신이 몰랐던 사실들’이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단일 품목으로 배달의민족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치킨도 피자도 아닌 ‘공기밥’이었다든지,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갈등하게 만드는 ‘후라이드냐 양념이냐’의 선택과 관련해 적어도 지금까지는 후라이드치킨이 양념치킨보다 근소하게나마 더 많이 팔렸다는 등의 정보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음식에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개념을 만들어내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경험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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