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IoT 축으로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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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IoT 축으로 시장 확대”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6.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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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레너코리아 대표 “공식 한국지사 설립, 국내 고객 만족도 높일 것”
▲ 김세영 레너코리아 대표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산업용 러기드 컴퓨터의 글로벌 강자인 레너(Lanner)가 국내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레너는 국내 다양한 보안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계에 OEM/ODM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인지도와 신뢰를 획득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국지사 공식 설립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레너의 고객군을 한층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세영 레너코리아 대표를 만났다.

레너는 다양한 기업에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와 산업용 러기드 컴퓨터 등의 하드웨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부분 OEM/ODM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가트너 조사에서는 전세계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중 38%가 레너의 제품으로 집계될 정도로, 하드웨어 디자인과 제조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는 기업이다.

김세영 레너코리아 대표는 “견실한 고객군을 보유한 글로벌앤을 한국 시장 총판 파트너로 맞이한 이후 레너는 한국시장에서 최근 2~3년간 매년 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크게 늘어난 한국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더 폭넓은 기술지원과 향상된 커뮤니케이션으로 한국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 시장에 맞춤화된 지원 서비스는 물론 보다 더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고객 만족도가 극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제품 다변화·지역 파트너 확장
김 대표는 우선 강점을 지닌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분야에 집중하면서 점차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새로운 영역에서 시장 기회를 모색, 레너코리아를 성장시킬 전략이다. 레너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체크포인트, 워치가드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수많은 기업을 통해 검증된 만큼 지사 설립과 파트너 체제 정립을 통해 시장의 입지를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의 보안 시장은 국산 보안 업체가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어 보안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방침”이라며 “지역적으로는 충청, 영남 등 중남부 지역 파트너를 발굴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레너 스탠다드 제품도 공급해 중소·중견 기업에서도 레너를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oT 시장 기회 모색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가 레너코리아의 현재의 주력이라면, IoT는 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하나로 추진하는 분야다. 레너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발전, 교통 등에서 다양한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IoT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레너의 전략이다.

김 대표는 “IoT와 관련 레너는 레드오션에서 경쟁하기 보다 특화된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으로, 이러한 전략 아래 IoT 기반의 다이나믹 발전소, 커넥티드 카 등의 분야에서 솔루션을 개발,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청정 에너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레너 IoT 솔루션의 기회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영 대표는 “1986년 창립, 대만 주식 시장에 상장되고, 미국, 캐나다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레너는 전세계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선도기업”이라며, “하드웨어 디자인 등 강력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의 상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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