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태국서 ‘출판저작권수출로드쇼’ 개최…출판상담 485만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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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태국서 ‘출판저작권수출로드쇼’ 개최…출판상담 485만달러 성과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6.06.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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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김재홍)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 우수 출판물의 저작권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8,9일 이틀 동안 태국 방콕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출판저작권수출로드쇼 ‘찾아가는 태국도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상담 중심으로 열린 이번 도서전에는 예림당, 한빛미디어, 자연사연구소 등 국내 주요 종이, 전자책 출판사 17개사가 참가해 태국의 주요 출판사 및 출판유통사 80여 곳과 저작권 상담을 진행했다.

도서전에 참가한 출판사는 출판저작권 및 완성본으로 총 485만 달러어치 출판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100만 달러는 연내 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전 세계에 알린 KL매니지먼트는 국내 다양한 위탁도서 200여종을 소개하고 태국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또 우리나라 토종브랜드인 ‘웹툰’의 해외진출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특별관으로 참가한 카카오는 자사 인기 웹툰을 태국 주요 미디어 그룹에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웹툰에 따른 만화책, 캐릭터상품,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전시해 원소스 멀티유즈(OSMU)로써 소개했다.

카카오는 웹툰 및 만화책을 비롯한 다양한 파생상품으로 2000만달러어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는 출판과 관련된 도서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출판사들의 비즈니스 매칭 뿐만 아니라, 태국출판협회가 ‘태국의 출판시장’, ‘태국디지털 출판시장의 현황 및 마케팅’을 직접 소개하고, 태국에서 가장 큰 아동출판사인 난미(Nanmee) 북스도 시찰하는 등 태국 현지 출판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교류의 장을 마련해 참가 출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출판한류(K-Book)는 K-팝과 K-드라마에 이은 차세대 한류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 가치와 정신이 담겨 해외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태국은 기존 한류의 토양이 공고하고 교육열이 우리나라와 유사해, ‘한국 엄마처럼 되기’를 꿈꾸는 태국 엄마들이 한국 학습 만화와 학습지에 큰 관심이 있는 등 출판한류 확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CSR 기부식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출판사들은 가지고 온 약 300여권의 도서를 치앙마이 한글학교와 태국명문중등학교인 ‘허왕학교’에 기부했다.

윤소영 한국교육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내에서 국내 출판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일으킬 것이며, 한국과 태국의 출판교류가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출판저작권수출로드쇼 찾아가는 도서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정부3.0 협업으로 진행하는 신사업 프로젝트이며, 오는 11월 대만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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