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동아시아 창조허브 제주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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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동아시아 창조허브 제주 구현 박차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6.06.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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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발굴·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개방형 생태계 구축 가속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제주센터는 1년 간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 비전 달성을 위해 창의적·잠재적 인재발굴, 글로벌 인재의 유입, 자생적 커뮤니티 생성,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며 제주를 동아시아 창조허브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85개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보육·지원해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402건의 법률·금융(회계)·특허 원스톱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문화와 IT가 융합된 동아시아 창조허브 구축
제주센터는 섬의 특성으로 인한 인적자원의 한계와 외부와의 고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아시아의 11개 창업허브 및 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주센터에서는 지난해 동아시아 진출 스타트업 3개를 선발·지원해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는 동아시아 시장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들에게 전시·박람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노마드 등 총 87명의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제주로 유입시켜 도내의 인재들과 아이디어 및 경험을 교류하고 지역 스타트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주의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센터는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제주 크래비터 사람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아이디어와 지식, 경험 등의 정보 교류 및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스타트업 육성
제주센터는 제주의 스마트관광 구축을 위하여 비콘(위치정보송신기 오픈 플랫폼)을 제주국제공항, 중문관광단지, 동문재래시장 등 3개소에 720개를 설치해 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개테스트 후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비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제공해 앱 개발 등 비콘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제2센터는 제주뷰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K-뷰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뷰티·향장 기업과 제주센터-아모레퍼시픽-제주테크노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과제를 발굴·공동 수행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제주 원물의 가치 부가를 통한 6차 산업화 지원을 위해 푸른콩, 동백, 제주 톳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 디자인, 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전담기업인 카카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기업의 우수제품과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해 제주센터가 추천한 스타트업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프로젝트 추진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기업(한국전력), 대기업(LG) 등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협업을 통해 관련 교육 및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육성 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고용존을 구축했으며, 일자리 중매자, 취·창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지역 고용 코디네이터 등 4개 분야, 14개 취·창업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고 있다. 

취·창업 선배들을 1:1로 만날 수 있는 ‘맨도롱 멘토링’,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액션 러닝’, 대기업이 참여하는 ‘고용디딤돌’, 도내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상담’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제주지역 일자리 창출 및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 23일에는 도내 12개 기업, 150여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중심 ‘JOB-SUDA’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기업과 취업준비생간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미스매치의 원인을 함께 진단해보고 자발적인 취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주년 행사에 참가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인재가 부족하고 창업여건이 어려운 제주도를 새로운 인재들이 찾아오는 창조의 섬으로 바꾸어 놓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센터가 중심이 되어 세계적 수준인 제주 실리콘 비치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정환 제주센터장은 “지난 1년간 새로운 연결을 통한 동아시아 창조허브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고, 출범 1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여 이러한 흐름이 지역내 고용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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