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레즈, 핀테크로 대만 간편결제시장 진출
상태바
엔비레즈, 핀테크로 대만 간편결제시장 진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6.06.09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만 FUDA와 핀테크 관련 MOU … 1만2000개 네트워크에 간편결제 제공
▲ 원형일 엔비레즈 페이먼트본부장, 정대근 엔비레즈 대표, 윤창준 FUDA 대표, 장량 페이투스 대표(사진 왼쪽부터)

엔비레즈는 자회사 페이투스(PG 결제사)와 함께 대만의 FUDA엔터프라이즈와 3자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간편결제사업을 비롯한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엔비레즈는 대만 핀테크 시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MOU를 통해 엔비레즈는 X-PAY, DCB, DCS 등의 핀테크 원천기술을 현지화하여 제공하고, 페이투스는 PG시스템 및 운영인프라를 기반으로 FUDA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의 유통사, 커머스그루브, 온라인 프리미엄 콘텐츠제공(CP)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솔루션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편결제사업을 추진한다. 대만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73.4%로 비교적 높은 반면 신용카드 보급률은 55%로 낮고 높은 현금결제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어 전자결제사업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현재 대만의 모바일 결제 도입률은 25%(2014년 기준) 수준이다.

엔비레즈 정대근 대표는 “겨울연가 등 한류 콘텐츠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유통 등을 통해 대만 경제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FUDA와 제휴해 한국의 핀테크 솔루션 기술이 구현한 간편결제서비스의 편리함을 대만 핵심 소비층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간편결제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UDA 윤창준 대표는 “1만2000여개에 이르는 오프라인 편의점 유통망과 마트를 근간으로 맞벌이 구조에 기초한 대만의 고유한 외식문화와 연계된 오프라인 시장과 이커머스와 역직구, 구매대행 등 온라인 시장의 현금결제 위주의 결제 문화를 선도할 간편결제서비스를 대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결제서비스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레즈는 투비소프트 계열사로, 투비소프트는 엔비레즈와 FUDA의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또 다른 계열사인 케이앤그룹의 콘텐츠플랫폼을 대만 시장에 선보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최초 영화예매서비스 플랫폼인 맥스무비를 운영 중인 케이앤그룹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