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웹 보안 기술로 제 2의 도약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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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웹 보안 기술로 제 2의 도약 이루겠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5.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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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배 수산아이앤티 이사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SWG로 업그레이드…포트폴리오 강화”
▲박형배 수산아이앤티 연구소장은 “18년간 발전시켜온 SWG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웹 보안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플러스기술이 올해 초 수산아이앤티로 사명을 바꾸고, 웹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보안, 가상화 보안 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1998년 설립한 후 유해사이트, 비업무 사이트 차단 솔루션만을 개발, 공급해 온 수산아이앤티가 지난해부터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제 2의 도약을 이룰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유해 사이트, 비업무 사이트 차단 솔루션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 보안 솔루션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보안웹게이트웨이(SWG)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WG는 블루코트가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형 기업에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면서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토종 솔루션 기업들이 블루코트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산아이앤티 연구소장인 박형배 이사는 “수산아이앤티가 18년간 개발·공급해 온 솔루션이 SWG다. 몇 년 전 해외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한 결과,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이 정의한 SWG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이워커시큐리티’였다”며 “공공, 금융, 일반 기업 등 시장 전체 점유율을 따져보면 국내 SWG 시장 1위는 이워커시큐리티다”라고 주장했다.

SWG·SSL 복호화로 웹 보안 역량 강화

수산아이앤티는 1998년 개인용 인터넷 유해물, 음란물 차단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기업용 인터넷 사용관리 솔루션 ‘이워커’를 출시하면서 기업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 추가단말 서비스를 KT를 통해 공급하면서 SaaS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과 기업용 인터넷 사이트 차단·관리 기술을 제공하면서 성장해왔으며, 이워커 제품군은 공공·금융·일반기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해왔다. 이 제품은 악성코드·유해사이트 차단, 웹메일 모니터링 차단, 중요정보 유출방지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SSL 트래픽 증가로 SSL 가시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자 지난해 SSL 복호화 전용 솔루션 ‘이워커 SSL’을 출시하고 인터넷을 통해 유입되는 모든 트래픽을 검사하고 안전한 트래픽만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박형배 이사는 “이워커시큐리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SSL 가시성 솔루션을 요구해 개발하게 된 것이 이워커 SSL이다. 최근 프록시,캐시, 웹방화벽 등을 공급해 온 기업들이 SSL 가시성 솔루션을 개발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이워커시큐리티 고객 기반이 튼튼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모바일·가상화 보안 시장 진출

수산아이앤티는 기존에 경쟁력을 가져온 웹 보안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모바일 이메일 보안 솔루션 ‘미가드(Me.Guard)’와 가상화 기반 보안 저장소 ‘이레드(eRed)’ 제품군을 출시했다.

미가드는 기업의 중요 메일을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보여지거나 단말에 저장되지 않도록 해 중요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메일 솔루션이다. BYOD환경에서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진행할 때,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른 앱이 기업 메일 시스템에 접근한다면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많은 앱이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갖고 다른 앱과 데이터에 접근하기 때문에 보안 위협이 높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솔루션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안전한 컨테이너 안에서만 구동돼 업무를 보호할 수 있지만, 저가로 공급되는 MAM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부족하고, 보안 수준이 높은 MAM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미가드는 BYOD를 이용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용 이메일을 안전하게 보호해 모바일 워킹 시 중요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게

이레드는 일종의 ‘금고’ 역할을 하는 솔루션으로, 하이퍼바이저에서 암호화 저장소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동되는 샌드박스가 아니기 때문에 해킹위험이 낮고 애플리케이션 종속성이 낮아 안전하다.

박 이사는 “이레드는 PC, 서버, USB, 클라우드 등 안전한 저장소가 필요한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어 중요정보의 불법 유출을 막고, 랜섬웨어 위협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MEM 솔루션과 데이터 보호 솔루션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기업의 보안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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